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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앞두고, 마음은 이미 풀려 있다

by 고다요. 2026. 2. 12.
병오년,
설날을 앞두고 마음은 이미 풀렸다

 

 

설날이 아직 남아 있는데도
마음은 벌써 조금 느슨해졌다.

바람이 바뀌었고,
공기가 예전 같지 않다.

달력보다 먼저
몸이 계절을 알아챈다.


명절을 앞두면
괜히 정리해야 할 것들이 떠오른다.

마음도, 생각도,
한 해의 태도까지.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애써 정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조금 풀린 마음으로도
설날은 충분히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되지 않은 채로 맞는 명절도
나쁘지 않다.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느슨해져도
시간은 제자리를 찾아간다.

설날을  남겨두고
마음은 이미 계절을 따라 풀려 있다.

 

— 달력보다 빠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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