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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내지 않아도 정리되는 순간 때:24절기,大寒비워내지 않아도 정리되는 순간줄이지 않아도 가벼워지는 삶우리는 가벼워지기 위해 무엇을 줄여야 한다고 배워왔다.물건을 줄이고, 관계를 줄이고, 생각을 줄여야 한다고.가벼움은 양의 문제가 아니다삶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많아서가 아니다.감당하지 못한 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핵심:核心)같은 하루라도붙들고 있으면 무겁고,흘려보내면 가볍다.그래서 가벼움은 줄임이 아니라다루는 방식의 문제다.정리하지 않아도 질서가 생기는 순간어느 날은 갑자기 깨닫는다.정리하지 않았는데도 어지럽지 않다는 사실을.그건 바깥이 아니라 안쪽이 정렬되었기 때문이다.생각의 우선순위가 정리되고,감정의 무게 중심이 잡힌 상태.이때 공간은 스스로 숨을 쉰다.줄이지 않는 선택나는 오늘 무언가를 버리지 않았다.대신 무게를 더 얹지 않았.. 2026. 1. 17.
비워도 유지되는 삶 ,비워도 유지되는 삶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오늘은 더 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에 대해 기록한다.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채우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 하루에 대해서.버티는 하루와 유지되는 하루의 차이우리는 종종 하루를 ‘버텨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해야 할 일, 견뎌야 할 감정, 넘겨야 할 시간들.하지만 버팀은 소모다.유지는 다르다. 유지란 이미 숨 쉬고 있는 리듬을 깨뜨리지 않는 일이다.오늘 내가 한 일은 많지 않다.그러나 무너지지도 않았다.이 차이를 알아차리는 순간, 하루의 결이 달라진다.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멈춤이 아니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종종 게으름으로 오해된다.그러나 실제로는 가장 정교한 조정의 시간일 때가 많다.몸은 속도를 낮추고,마음은 소음을 줄이고,공간은 여백을 회복한다.이때 하루는.. 2026. 1. 15.